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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곤/한신안전산업자재

옷을 파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안전을 드리는 것입니다.
옷을 판다고 하면 경제 논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당신의 안전을 드리겠습니다.
안전한 옷, 싸기만 한 옷이 아닌 좋은 옷, 경제논리가 아닌 마음으로 당신을 모시겠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에 특별히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1960년생입니다. 그 시절에 태어난 세대 모두는 부모님의 혜택을 기대할 수 없는 세대였었죠.

저희 집도 가난했으며 저는 7남매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노동현장에서 미장일을 하시며 7남매의 먹을거리를 쉬지 않고 물어다 주셨고,
노동일로 생활을 감당하였습니다. 가난하지만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 주시는 아버지 덕분에
어머니는 그 먹이로 7남매를 굶기지 않고 행복으로 키우셨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2살 되던 해인 1962년 9월, 어느날 어머니는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비극은 단순히 한 사람만의 비극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7남매의 비극이었고 그 상황은 어린 저에게 더 혹독한 시련의 시작이었습니다.
지금처럼 돈을 벌 수 있는 공장이나 산업시설 같은 곳이 없었기에 온 가족이 가마니를 짜서
장날에 가마니를 팔아 보리쌀을 조금 사는 것이 생계의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니 저의 아주 어릴 적 기억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을에 추수를 끝낸 짚에 물을 부어서
그것을 나무망치로 부드럽게 한 후 그 짚을 손으로 새끼를 꼬아서 가마니를 짜는 일이
저의 어릴 적 기억 전부입니다.
학교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인해 중학교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노동현장으로 나와야 했습니다.

처음 노동현장에서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이 버섯 농장에서의 일입니다.
양송이 버섯농장에서는 객토를 기계로 부드럽게 분쇄해서 버섯 위에 수시로 뿌려 주는 일을 했죠.
흙 분쇄는 벌판에서 일을 하니 추운 겨울에는 하루종일 발이 얼어 있었습니다.
그 때 걸린 동상을 평생 지병으로 안고 살아갑니다.
그 후로 식당, 고무장갑공장, 건설현장 등등 정말 많은 노동현장을 전전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지나 청소년 때 양복점에 들어갔었고, 그때부터 봉제와 재단을 배우면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술이 성숙해진 후에 양복점을 개업하였고, 현재의 지벤 컴퍼니웨어 구미대리점으로 이어진 것이
저의 인생 여정입니다.

저의 어린 시절 노동은 살기 위한 투쟁이었고, 나를 성장시키는 학습의 시간이었습니다.
배움의 시기를 놓친 공부의 한 때문에 나이 40세가 넘어서 중학교 검정고시, 고등학교 방송통신고,
대학은 전문대를 모두 마쳤습니다.

되돌아보면,
저의 주변 환경이나 시기를 놓친 꿈은 제가 노력하여 이후에 변화하였으나,
저의 어릴 적 노동현장의 동상은 평생의 상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사용하는 제품은 경제논리가 아니라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하며,
품질 좋은 옷만 노동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노동현장에 다가갑니다.
구미 지벤은 약속드립니다.
구미 지벤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한 제품은 제품의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작은 불량까지도 경제논리가 아닌 진심으로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구미 지벤 대리점은 옷을 파는 것이 아닌,
당신의 안전을 드리겠습니다.
구미 지벤 공식대리점 대표 김남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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